패왕별희 (1993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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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제: 覇王別姬
1993년/ 중국, 홍콩/ 159분/ 드라마
감독: 첸 카이거 陳凱歌 Kaige Chen

출연:
장국영 張國榮 Leslie Cheung .... Cheng Dieyi ("Douzi")
장풍의 Fengyi Zhang .... Duan Xiaolou ("Shitou")
공 리 呂齊 Li Gong .... Juxian

참여자 평점: (0/10)
다아크 평점: ★★★★★★★★☆ (8.5/10)



1925년 군벌시대의 중국 북경, 겨울...
어머니로부터 버림받은 연약한 미소년 '데이'는 그를 감싸는 따뜻한 시선 '샬로'를 느낀다.
경극의 최고봉인 "패왕별희"의 남녀 주인공이 되기 위한 두 소년의 험난한 수련과정은 시작
된다.
소년들은 자라 어른이 된다. '샬로(장풍의 扮)' 그는 더 이상 '데이(장국영 扮)'에겐 형이 아
니다. 무대 위에서 당신은 패왕, 현실에선 당신은 나의 연인이며 그리고 어머니... 두 청년의
삶에 끼어든 사랑의 여인 '쥬산(공 리 扮)'. '샬로'는 그녀를 아내로 맞아들이고 '데이'는 그녀
를 질투한다.
격동으로 휘몰아치는 중국역사의 한가운데서 '샬로'와 '데이' 그리고 '쥬산'의 인생은 배신과
사랑과 그리고 증오로 뒤엉켜간다.
때는 1977년, 환호하는 이 없는 텅 빈 객석과 무대. 초로의 나이로 접어든 두 남자는 그들
의 마지막 "패왕별희"를 공연하기 위해 호흡을 가다듬는다. 마침내 연극 속의 '우희'처럼 '데
이'는 '샬로'의 허리춤에서 뽑은 칼로 그의 한 많은 일생을 끝내고 영화 <패왕별희>는 완성
된다.
(비디오 프리뷰)


군 복무시절 3년은 영화를 쫓던 나의 인생의 유일한 공백기였다.
휴가나 외박을 나오면 귀가해 부모님 안부를 묻기도 전에 극장을 돌며 간판과 전단들을 보
며 갈증을 해소했던 나.
그 시기에 분명 몇 편의 영화는 보았을 터인데 기억에 남는 영화는 오직 하나, 말년 휴가
때쯤 보았던 것으로 기억하는 이 영화 <패왕별희> 뿐이다.
상당히 롱 런했던 영화이긴 했지만 이미 개봉이 한참 지난 뒤였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
시들해진 때. 뤼미에르... 그 열악한 극장 맨 앞줄에 앉아 대여섯명의 관객과 함께 봤던 기억
이 아직도 선명하다.

<황토지>나 <현 위의 인생>에 비하면 '첸 카이거'의 필모 중 가장 대중적이며 매끈하며
상업적인 영화인 이 작품은 동성애와 정치, 경극이라는 전통적 아이템 등 어느 하나 흥미롭
지 않을 수 없는 소재만으로도 너무나 영화적이다.

장국영의 자살. 그 진실에 가장 가까운 영화였을지도.


-다아크



.엽서/Farewell My Concubine/첸 카이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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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다아크 | 2003/12/05 13:01 | Something Old | 트랙백(1)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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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ed from 영화중독자 칼슈레이 :.. at 2012/11/08 21:18

제목 : 패왕별희 - 영상화 아닌 영화화 이룬 희대의 명작
[패왕별희, 覇王別姬, Farewell My Concubine, 1993] [&lt;패왕별희&gt;의 포스터]세계 어느 나라의 역사를 보아도 그들의 근현대사는 파란만장할 것이다.중국 또한 그렇다.“청나라 시기부터......more

Commented by apostle5 at 2003/12/05 14:01
이거..개봉했을때..두산그룹 연강홀에서 봤는데..보다가 세번이나 필름이 끊어져..열받아 따졌더니 환불해 주더군요..나중에 어떤 영화비평가랑 '문화집담회'란데서 이 영화갖고 맞짱뜬적이 있었는데..그 사람말이 이 영화에서 동성애적코드가 푠현되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고...그래서 당신 눈에는 한편의 영화를 보고 그런것밖에 안보이냐고 했다가..분위기 험악~
결국...뭐좀 간판이 번듯해야..논쟁에서도 이기나 봅니다..에휴~
Commented by sedona68 at 2003/12/06 00:03
이 영화 엽서도 최소 5종 이상 나온 것 같더군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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